올해 서울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량과 거래 비중 모두 최근 5년래 최대치로 집계됐다.
26일 부동산114가 올해 7월 말까지 누적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소형 아파트(전용 60㎡ 이하) 거래는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량 2만8108건 중 1만6748건으로 59.5%에 달했다. 2016년 같은 기간보다 전체 월세 거래량(3만1450건)은 감소했지만 오히려 소형 거래는 1500건 이상 늘어났다.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도 증가세다.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은 전체 거래량의 59.6%로 5년 전인 2016년 47.8%보다 11.8%포인트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전용 60~85㎡ 이하와 전용 85㎡ 초과 구간에서는 거래 비중과 거래 건수가 모두 감소했다.
소형 아파트 월세 거래 비중 증가세는 1~2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57% 수준으로 증가한 데다 소형 입주 물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2020년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 중 전용 60㎡ 이하(8월 기준, 입주 예정물량 포함)는 2만4990건으로 2018년(1만6452건)보다 약 51.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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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