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서울머니쇼 ◆
![]() |
4일 '2020 서울머니쇼'에서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는 '저평가된 대한민국 주식시장, 지금이 투자 기회다, 주식농부의 시장 전망과 전략'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박 대표는 "성장주와 가치주 간 격차는 조만간 해소될 것"이라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지만 성장성이 없어 저평가된 제약, 통신, 보험 업종 중소형주를 눈여겨보라"고 주문했다. 그는 "상반기 코로나19로 경제 봉쇄와 이동 금지 조치가 내려지자 개인투자자들의 모바일 주식 거래가 급증했다"면서 "개인투자자 특성상 쏠림이 나타나기 쉽고 이로 인해 성장·기술주 과열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는 "최근 테슬라 애플 등 미국 혁신기업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 개미'들이 늘어났지만 향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때를 감안하면 지금 국내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고 수익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7월 28일 기준 한국 삼성전자의 EV/EBITDA는 2.4배로 인텔 8.1배, TSMC 7.2배, 마이크론 3.1배보다 낮았다. EV/EBITDA는 기업의 시장가치(EV)를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로 나눈 값으로, 기업의 적정 주가를 판단하는 데 사용된다. 롯데하이마트와 신세계 EV/EBITDA는 각각 5.1배, 7.6배로 글로벌 유통기업인 월마트 12.6배, 코스
박 대표는 한국 증시의 저평가 요인으로 남북 분단 리스크와 불투명한 기업 지배구조, 낮은 배당성향·배당수익률 등을 꼽았다.
[특별취재팀 = 문일호 차장(팀장) / 김혜순 기자 / 박윤예 기자 / 홍혜진 기자 / 한상헌 기자 / 강민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