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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희백 대표 |
한화투자증권은 코로나19 악재를 극복하고 2020년 2분기 영업이익 427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했다.
WM본부의 성장이 흑자전환을 이끌었다. WM본부는 2020년 2분기 순영업수익 4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25억원) 대비 45%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WM본부의 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인투자자들의 직접투자가 증가해 시장 거래 대금이 꾸준히 상승하고, 해외주식 거래도 늘어나며 위탁매매수익에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WM본부가 이같이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회사가 강조하는 '정도(正道) 영업'이 있었다. 권희백 대표는 취임 후 "건전하지 않은 영업을 통한 수익은 중요치 않다"면서 준법서약식과 고객 중심 윤리경영 선포식을 하며 정도 영업을 독려했다.
한화투자증권은 2020년 1월 KG제로인에서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펀드 어워즈'에서 투자자보호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의 평가 항목 중 '영업점 모니터링'을 눈여겨볼 만하다. 영업점 모니터링은 판매회사 영업점에서 투자자로 가장한 모니터(Monitor)를 파견해 펀드 상담 실태를 점검하는 것으로 판매회사의 펀드 상담 역량을 파악할 수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평가 대상 은행·보험·증권 28곳 중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화투자증권은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성장성 높은 글로벌 시장 진출로 미래 성장동력을 조기 확보할 계획이다. 2019년 4월 한화투자증권은 베트남 하노이 소재 HFT증권을 인수한 후 12월 '파인트리(Pinetree)증권'을 출범시켰다. 파인트리증권은 베트남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기반의 편리하고 앞선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개개인에게 특화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 플
또한 국내에서는 급변하는 디지털화에 대응하기 위해 한화투자증권의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참 쉬운 투자' STEPS도 진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상품 매매도 고객들에게 친숙한 e커머스(전자상거래) 형태로 구현했다.
[김기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