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은 리포트에서 "연초부터 코스피가 9% 오르는 동안 셀트리온 주가는 76% 랠리를 보였으나 구조적인 하방 위험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럽연합(EU)에서의 시장점유율 증가 둔화, 바이오시밀러 업체 간 경쟁 격화로 인한 마진 압박, 1조8000억원 수준까지 올라간 셀트리온헬스케어 재고 등을 이유로 들었다.
우선 바이오시밀러 업체 간 경쟁 격화에 대해선 "바이오시밀러 증가와 새로운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 주기가 짧아지고 있어 후발 주자와 원조 약 개발자의 가격 경쟁은 업계 입장에선 악순환이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이 마케팅 계열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와 가격 리스크를 분담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경쟁으로 인한 가격 인하는 셀트리온 이익 감소로 연결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19만원이란 목표가는 국내 증권사 목표가와 차이가 상당히 크다. 지난달 10일 국내 증권사들은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라 목표가를 잇달아 내놨다. 증권사마다 목표주가 기준 기간이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30만원 후반대였다. 한화투자
JP모건은 이와 함께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가를 7만원으로 발표했다. 이는 8일 종가 10만1200원의 67.9% 수준이다.
[우제윤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