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학물질 누출 조기감지 기술 |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유해물질과 접촉할 경우 화학반응을 일으켜 색이 변하는 도료를 통해 유해물질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색상의 변화를 자동 인식 카메라가 감지해 관리자에게 자동으로 경보를 전달하고, 배기 시스템과 밸브를 자동으로 제어하는 등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다. 도료는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했으며, 산·알칼리·중성 화학물질의 누출을 모두 감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유해물질 누출사고가 발생하면 안전관리자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소요돼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컸으나, 이번 시스템의 개발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특히 대용량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과 작업자 접근이 어려운 위험 지역을 관리할 때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유해물질 조기감지 기술은 인명사고 등의 사전 예방 효과와 유해물질 관리 기술 향상 등을 인정받아 환경부에서 인정하는 녹색기술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또 도료에 전도성 물질을 혼합해 누출 여부를 전기신호로 판별하는 기
삼성물산 관계자는 "이번 감지 기술 개발을 통해 유해물질 누출 시 생명과 관련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설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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