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에도 올해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의 핀테크 기업 투자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가 10일 발간한 '2020 상반기 핀테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글로벌 VC의 핀테크 기업 투자는 200억달러(약 2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의 투자나 인수·합병(M&A) 등을 더한 상반기 전체 핀테크 투자 규모는 256억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상황에서도 VC 투자만큼은 성장세를 보인 것이다.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VC의 핀테크 투자는 연간 최대치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 129억달러,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에서는
삼정KPMG 핀테크 리더인 조재박 전무는 "핀테크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핀테크와 빅테크(대형 IT 기업), 플랫폼 기업의 경계가 점점 더 희미해지며 합종연횡이 활발해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