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
PI는 일반 플라스틱보다 높은 강도와 열적 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소재다. 1960년대 미국 기업 듀폰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우주개발에 사용할 목적으로 처음 고안해낸 이후 TV, 반도체, 군사용 장비까지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있다. 최근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5G 이동통신용 소재, 스마트폰 방열시트, 전기차 케이블 등 첨단 고기능 소재로 사용되면서 수요가 급증하는 모습이다.
PI첨단소재는 글랜우드 PE인수 이후 기존 필름이 아닌 용액 형태의 바니쉬나 분말 형태의 파우더, 감광성(포토센시티브)PI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에서 준비중인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PI첨단소재에서 개발한 PI바니시 제품이 채택돼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 소재는 전기차 모터의 케이블을 코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며 올 4분기 부터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되고 있다. 600톤 규모의 폴리이미드바니시 생산공장을 완전가동할 경우 매 분기당 신규매출이 최대 200억 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PI첨단소재는 효율적인 재고 관리와 매출채권 관리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도 집중하고 있다. PI첨단소재에 따르면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23.2%로 전년 같은 기간대비 10% 포인트 향상됐고 현금 창출 능력을 나타내는 에비타(EBITDA)이익률도 올 상반기 32%로 전년 보다 11%포인트 개선됐다.
PI 첨단소재는 최근 중국의 경기회복 움직임 등을 반영해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PI첨담소재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북미, 인도 등 해외시장에서 스마트폰 판매가 다시
[강두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