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주택공시가격과 개별공시지가를 올린 결과 서울시가 부과하는 9월 재산세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60억원가량 늘어났다. 서울시는 올해 9월 매긴 재산세가 3조647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5%(376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유형별로는 주택이 2427억원(20.7%), 토지가 1333억원(6.4%) 늘었다.
이미 올해 7월 부과한 서울시 재산세가 전년보다 14.6%(2625억원) 증가해 역대 최대폭 인상률(21.7%)을 기록한 2007년 노무현정부
올해 정부는 '현실화율 조정' 등을 통해 과세표준이 되는 공시가격을 급격하게 끌어올렸고 이는 결국 세금 부담 가중으로 귀결됐다.
[이축복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