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 등 금융그룹의 정보를 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하는 통합 공시가 이달말 첫 실시된다고 금융위원회가 16일 밝혔다. 금융자산 5조원 이상의 복합금융그룹 중 비(非)지주 금융그룹인 삼성, 미래에셋, 한화, 현대차, 교보, DB 등 6개 그룹이 공시 대상이다. 공시 주체는 삼성생명, 미래에셋대우, 한화생명, 현대캐피탈, 교보생명, DB손해보험 등 그룹별 대표회사다. 금융그룹의 소유·지배구조, 자본 적정성, 내부거래, 대주주 등에 대한 출자·신용공여 등 8개 부문에 걸쳐 총 25개 항목이 그룹별 대표회사 홈페이지에 공시된다.
소유·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금융회사별 대주주 지분, 주요 임원의 비금융 계열사 겸직 현황 등 지배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
금융그룹에 요구되는 최소 필요자본과 실제 보유한 적격자본(자본 적정성), 금융 계열사와 비금융 계열사 간 자산(부동산 임대차 등)과 상품용역 거래(내부 거래) 등도 공시
[최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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