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속 신규고객 확보를 위해 인터넷전문은행 1호인 케이(K)뱅크가 고금리 적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어 눈여겨 볼법하다. 특히 쥐꼬리 이자에 조건만 주렁주렁 붙인 얄팍한 '고금리' 상술이 아닌 신규회원이면 조건없이 연 5% 금리를 지급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1년 만기 자유적금에 월 30만원까지 불입 가능하고 연 5% 금리를 지급하는 우대금리 핫딜 이벤트를 이달 처음 개시한다. '핫딜'인 만큼 추첨을 통해 신규고객 5000명에게만 혜택을 제공한다.
핫딜 상품은 10~23일 오전 10시까지 케이뱅크에 가입한 신규회원 대상이며, 22일 오후 5~7시 KT쇼핑몰 핫딜 코너(5시핫딜)에서 금리우대 쿠폰을 신청해야 한다. 그러면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5% 금리우대 쿠폰을 지급한다. 쿠폰 유효기간은 오는 28일까지다.
연 5% 적금에 매월 1일 30만원씩 총 360만원을 납입하면 1년 후 이자는 세전 9만7500원이다.
시중은행을 비롯해 지방은행에서 판매하는 적금 상품의 기본금리가 연 2%를 밑도는 경우가 수두룩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케이뱅크의 금리는 '핫'한 수준이다.
또, 대부분의 은행들이 연 2% 이상 적금 금리 조
케이뱅크 관계자는 "이달 처음으로 5시핫딜 상품을 기획했다"며 "반응이 좋으면 다음 달에도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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