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으면서 '홈코노미(집에서 여가를 보내는 사람들의 소비 트렌드를 겨냥한 경제)' 관련주에 관심이 모인다. 홈트레이닝 열풍으로 스포츠의류 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홈트레이닝 관련주로는 나스닥 상장사인 펠로톤과 지난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등이 꼽힌다. 펠로톤은 집에서 혼자 운동할 때 필요한 피트니스 클래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레깅스를 생산하는 젝시믹스와 쓰리케어, 휘아 등 브랜드를 보유한 미디어 커머스 업체다. 홈트레이닝으로 레깅스 수요가 늘면 젝시믹스도 수혜를 볼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017년 매출액이 22억원이었던 젝시믹스는 운동복 시장이 성장하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555억원으로 급증한 바 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브랜드와 제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51.4% 늘어난 1614억원, 영업이익은 136.5% 증가한 235억원으로 추정한다"면서 "젝시믹스 매출액이 1282억원을 달성하며 전체 외형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신유경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