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콜라 창업자 퇴진 후폭풍 ◆
정부가 한국형 뉴딜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이달 초 한국거래소가 K뉴딜지수 등 뉴딜 관련 지수 5종을 발표했지만 지수 자체는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증시 주변에서는 정부가 개입한 인위적 시장 육성 정책이 실패했던 전례가 반복되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도 나오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BBIG K뉴딜지수는 21일 2907.55를 기록해 지난 7일 발표한 이후 2주 사이 6.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개 산업군으로 구성된 산업별 지수 역시 모두 발표일 대비 하락했다.
그중 네이버, 카카오, 더존비즈온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업종 지수는 발표 이후 2주 만에 무려 10.15% 주저앉았고, 그 외 바이오 업종 지수는 5.76%, 게임 업종 지수는 5.15% 하락했다.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2차전지 업종 지수도 2주 새 1.36% 하락했다. 지난 16일 LG화학의 배터리 부문 물적분할 소식이 전해진 이후 주가가 급락한 탓이다. 2차전지 업종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 가운데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은 지수 발표 이후 각각 3.72%, 5.35% 올라 K뉴딜지수를 구성하는 12개 종목 중 유일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미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격히 상승한 상황에서
[문가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