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가 조합원 연령 구조가 변화하면서 인건비를 2024년까지 12% 줄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강성 노조의 대명사로 꼽히던 현대차 노조가 변화할 수 있을지 주목을 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인구 피라미드 변화마저 좋다'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현대차 노조는 25일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을 찬성률 52.8%로 통과시켰다"며 "조용한 임금협상은 노조의 변화를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베이비부머 세대(1955~1963년생)의 정년퇴직이 마무리되면서 자연스럽게 인력 감축이 진행되고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차 국내 공장 직원은 2019~2024년 16.7% 감소한다.
김 연구원은 "인건비의 경우 국내 공장 기준으로 2019년 6조7000억원에서 2024년 5조9000억원으로 12.3%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올해 들어 현대차 주가는 48.5% 상승했다.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