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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제공 = 하나금융투자 |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다산네트웍스의 미국 자회사인 DZS(다산존솔루션스)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10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3억원을 기록했다. 외견상으로는 추정치를 밑돌았지만 내용상으로는 기대치에 부합하는 우수한 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사옥 이전, 임원 퇴직 위로금 지급 등 일회성비용이 총 50억원에 달해 일회성비용을 제거한 영업이익이 7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DZS는 미국 시장 점유율(M/S) 확대 및 영업 강화를 목적으로 최근 경영진을 전면 교체했는데 3분기에 이에 따른 비용 부담이 컸다"면서 "하지만 3분기 실적은 내용면에서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으며 내년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다산네트웍스는 인도와 유럽에서 수주 및 매출 성과가 기대만큼 나타나고 있지는 않다고 진단했다. 무엇보다 키마일 매출액이 정체 상태라 부담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현재 양호한 수출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일본과 학내망·공공 와이파이로 연말 이후 매출이 본격화될 국내 공공부문, 광투자 본격화가 예상되는 미국 시장만을 가지고도 충분히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통신사 시장은 높은 마진을 기반으로 다산네트웍스의 캐시카우 역할을 수행해 줄 전망이고, 국내 공공 시장은 규모가 크진 않지만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 중 디지털 뉴딜 관련 첫번째 매출 성과로서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면서 "여기에 20조원 규모의 광투자(가입자장비 2조원)를 예고하고 있는 미국에서 경영진 교체를 통해 CATV 업체는 물론이고 통신사 진출을 모색하고 있어 기대를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라이즌, 컴캐스트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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