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피스 등 상업용 건물이 밀집된 서울 수표동 일대 전경 [매경DB] |
2일 리얼투데이가 한국감정원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9만 3428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분기 거래량(7만3071건) 보다 27.8% 증가한 수치다. 올해 3분기 전국 상업·업무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 동기 거래량(7만8110건)보다도 19.6% 증가했다.
상업·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거래량은 정부의 강력한 주택 규제에 따른 풍선 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의 주거상품으로 월세를 받던 수요자들이 잇딴 규제에 상업·업무용 부동산으로 시선을 옮긴 것이다. 실제 지난 7월 29일 주택에 포함되지 않았던 주거용 오피스텔을 주택 수에 합산하는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 되면서 오피스텔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은 상태다.
↑ 올해 2, 3분기 상업 업무용 부동산 거래량 비교 |
두 번에 걸친 최저 금리 발표도 상업·업무용 부동산 수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저금리 기조로 시중은행이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을 통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게 되면서 풍부한 유동자금이 부동산으로 흘러 들어가고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수요는 상업시설과 업무시설로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며 "오피스의 경우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 영향으로 기업들의 안전의식이 강화돼 오피스의 인(人)당 면적이 오히려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 했다.
[유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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