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최대 10조원으로 점쳐지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주간사단을 최종 확정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내년 증시에 입성하는 카카오페이가 삼성증권과 JP모건을 공동 주간사로 추가 선정했다. 상장 후 기업가치 최대 10조원, 공모 금액만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점쳐지는 '빅딜'인 만큼 국내외로 주간사단 규모를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지난달 초 카카오페이는 대표 주간사로 KB증권과 골드만삭스를 선정했다. 카카오페이는 이후 주간사단을 추가로 모집하는 입찰제안요청서(RFP)를 증권사에 공식적으로 발송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IB 업계 관계자는 "딜 규모를 고려했을 때 카카오페이 측이 추가 주간사를 선정할 것으로 보고 삼성증권을 포함해 국내 증권사 2곳 이상이 추가 선정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케이프증권은 올해 카카오페이 거래액을 71조원으로 예상해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 기업 가치가 많게는 9조76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간편결제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 매출액은 2017년 106억원, 2
[강우석 기자 / 강인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