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 전셋값이 5%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2일 열린 '2021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2021년 우리나라 전셋값은 올해보다 5.0% 상승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 전국 전셋값 상승률은 4분기 예상 전셋값 상승률(1.8%)을 포함해 4.4%다.
건산연은 서울과 수도권의 2021년 전셋값 상승률 예상치는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건산연은 임대차법 시행으로 전세 매물이 시장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서울에 신규 주택 공급이 줄어들 예정인 점 등을 내년 전셋값 상승 원인으로 지목했다. 또 3기 신도시 입주를 희망하는 수요자들이 입주 전까지 전세 거주를 택할 가능성이 크고 여전히 월세보다 전세를 선호하는 임차인이 많다는 점에
내년 주택 매매가격은 전국 기준 0.5%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부 신고가를 경신하는 주택이 있겠지만 임대주택 등록 자동 말소 등으로 매물이 늘면서 전반적으로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은 기자 / 권한울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