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증시 문을 두드리는 카카오페이가 상장 대표주간사로 KB증권, 삼성증권, 골드만삭스, JP모건을 확정했다.
최대 '10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막대한 몸값에 맞게 대규모 주간사단 진용을 갖췄다는 평가다.
3일 IB(투자은행) 및 전자결제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이날 삼성증권과 JP모건을 대표주간사로 추가 선정했다. 전날까지만해도 두 증권사는 대표 주간을 맡은 KB증권, 골드만삭스에 이어 공동 주관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지만 마지막에 결과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KB증권과 골드만삭스가 지난달 초 대표주간사로 확정된 이후 삼성증권은 NH투자증권과 함께 공동 주관사 자리를 두고 경쟁해왔다. 그러나 지난 9월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를 성공적으로 코스닥시장에 상장시켰다는 점을 인정받아 대표 주관사 자리를 획득한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기준 3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대상으로 송금과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의 계열사다. 지난 3월 케이프증권은 카카오페이의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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