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골결계 질환 치료제 프롤리아(데노수맙)의 바이오시밀러 후보 SB16을 새로운 파이프라인으로 선정하고 임상 1상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글로벌 임상시험 정보 웹 클리니컬트라이얼스에 전날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달부터 프랑스 지역에서 건강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SB16의 약동력학, 안전성, 면역원성 등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 1상을 개시했다.
오리지널인 프롤리아는 미국 암젠(Amgen)이 개발한 골격계 질환 치료제로서 골다공증·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 등의 목적으로 쓰이며, 지난해 글로벌 매출 규모는 약 3조1000억원 가량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관계자는 "당사의 9번째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SB16 임상 개시를 통해 새로운 항체 치료제 개발의 첫 발을 내디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종양질환 치료제 2종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고 마케팅 파트너사와 함께
또 다양한 치료 영역으로의 바이오의약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안과질환 치료제(SB11, SB15), 혈액질환 치료제(SB12) 등 후속 바이오시밀러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