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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학영 의원실 주최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그린뉴딜 전력수요관리 정책제안'이 11일 열렸다. 이학영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부가 발표한 그린뉴딜 계획은 에너지 전환 계획이 중심이 된 정책으로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통해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탄소 친환경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에너지 전환이 중요한 만큼, 발전-소비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버려지는 에너지를 보관하고 다시 쓸 수 있도록 하는 에너지 효율화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정학근 에너지기술연구원 효율연구본부장도 "디지털 그린 인프라에 에너지효율 혁신 전략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이홍규 한국에너지산업 기술자문위원은 "에너지효율화는 에너지효율향상과 수요관리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효율향상을 위해 정부는 BEMS, FEMS 등 에너지관리시스템(EMS) 활용확대 지원, 고효율 가전기기와 조명기기 확산을 위한 보조금 지원, 500만호 스마트계량기 보급사업, 대기전력 저감장치 보급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 수요관리를 위해 정부는 전력거래소에 공장·빌딩·아파트 등 전기소비자가 절감한 전력을 수요관리사업자를 통해 전력시장에 판매 할 수 있는 수요관리시장을 개설해 절감전력에 대한 보상금을 수용가에게 지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수요가 높은 시기에 가동되는 고비용 발전기를 저렴한 수요자원으로 대체, 전력수급의 효율화를 기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는 고효율 기기 보급사업, 표준DR 등 일부 정책을 제외한 기타 정책은 그 성과가 부진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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