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기저 부담은 우려는 과도하다며 높아진 시장 지배력으로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유지했다.
10월 월별 결산 결과 오리온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한 1921억원,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81억원을 기록했다.
이정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설탕, 밀가루 등 원재료 단가 상승과 불리한 환율에도 불구하고 영업 레버리지 효과와 판관비 관리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전녀대비 2.4%포인트 오른 19.8%을 달성했다"며 "시장 지배력 확대가 필요한 품목은 전략적인 프로모션 돌입, 이익 방어가 필요한 품목은 행사 축소 등 전략적으로 비용을 집행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 중국 시장 내 파이와 스낵의 비중이 커져가는 가운데 전체 스낵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파이는 35% 증가하는 등 시장 점유율도 늘었다. 파이 점유율은 40%에 육박, 스낵 또한 사드(THAAD,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전 전성기 11%대에 근접해져 이전보다 시장 지배력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올해 고점대비 28% 하락하는 등 내년 기저 부담 우려가 나오지만 현재 오리온의 시장 지배력은 공고하고 내년에는
[김규리 기자 wizkim6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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