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제이그룹은 3분기 영업이익 34억원, 매출액 244억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감소했다. 7월 중순까지 전년대비 매출액의 증가를 보였지만, 8월 중순 이 후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되며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하락세를 보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 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 14%를 달성해 상장 패션기업 평균 영업이익률에 비해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부연했다. 캉골의 브리티시 스트리트 컨셉 등 에스제이그룹이 그간 만든 브랜드 크리에이팅 역량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한 것과 업계 평균 대비 낮은 할인율, 캉골키즈의 매출 증대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를 그 원인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실제 코로나19의 가장 큰 타격을 받은 면세점 매출을 제외하고는 브랜드별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캉골 -4%, 헬렌카민스키 +91%, 캉골키즈 +60% 등 영향을 최소화하거나 오히려 성장하는 추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누적 매출액에서 잘 드러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누적 787억원의 3분기까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2%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5% 증가했고, 세전이익 역시 137억원으로 17.7% 늘었다. 매출수수료율이 높은 면세점 매출이 크게 감소한 반면 온라인 매출이 277억원으로 61% 증가하면서, 채널간 수수료 차이로 인해 영업이익의 증대폭도 컸다.
에스제이그룹 관계자는 "캉골에 대한 브랜드 로열티를 이어받은 캉골키즈의 성장 등이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실적을 선방한 원인"이라며 "10월에는 캉골 쉬어링 자켓,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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