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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공모 물량 290만주 중, 20%에 해당하는 58만주에 대해 일반투자자 대상으로 진행됐다. 총 8억974만120주가 청약 접수됐으며, 증거금은 약 6조882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표 주관사 하나금융투자에 접수된 일반 청약 경쟁률은 1604.9대 1를 기록하며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를 이어갔다.
제일전기공업은 지난 10~1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희망 범위 최상단인 1만7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올 하반기 공모액이 약 500억원에 가까운 중형 규모 중 수요예측 경쟁률 최상위에 해당하며, 공모 참여 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기관 비율도 8.32%로 높게 집계되며 고무적 성과를 이뤘다.
강동욱 제일전기공업 대표이사는 "4차 산업혁명과 밀접한 스마트홈 시장에서 회사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공고한 해외 영업 네트워크가 투자자들을 설득할 수 있던 요인"이라며, "투자자분들의 뜨거운 관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상장 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달 20일 증거금 납입 및 환불을 거쳐, 26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이번 공모를 통해 회사로 유입된 자금은 생산 시설 확대와 연구개발 및 디자인 기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주로 활용될 예정이다.
부산에 본사를 둔 제일전기공업은 65년 업력의 스마트 배전기기 전문 제조회사로, 국내외 유수의 건설사들과 협업하며 지속 성장해왔다. 회사의 매출은 국내 사업 부문이 60%, 해외 사업 부문 40%로 구성되어 있으며, 안정
향후 회사는 사물인터넷(IoT)기술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근 건설된 공동 주택은 IoT 시스템이 적용되고 있어, 회사의 고부가가치 제품군이 더욱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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