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더 M ◆
![]() |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김종학프로덕션을 소유한 영국 '켈비던글로벌인수합병(M&A)펀드'는 최근 이 제작사의 매각을 결정하고, 복수의 대형 콘텐츠 기업과 접촉하고 있다. 매각 대상은 김종학프로덕션 지분 50%+1주 이상이다. IB 업계에 따르면 제작사 대주주는 콘텐츠 제작에 전문성이 있는 전략적투자자(SI)를 위주로 매입 의사를 확인하고 있다.
김종학프로덕션은 고 김종학 프로듀서(PD)가 1999년 설립한 국내 대표 드라마 제작사다. M&A 시장에선 김종학프로덕션의 기업 가치가 최대 300억원, 매각 대상인 지분 50%는 150억원 안팎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콘텐츠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부터 히트작을 꾸준히 배출해온 김종학프로덕션의 네임 밸류는 OTT 투자를 유치할 때 유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 소유주는 '캘비던글로벌M&A펀드'다. 영국 기네스 가문의 후손 헨리 채넌 대표가 2017년 설립한 켈비던홀딩스는 M&A
매각 성패는 CJ ENM, 카카오M 등 대형 콘텐츠 기업의 움직임에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