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벌이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제제(일명 보톡스) 원재료인 균주 출처 분쟁의 최종 판결이 다음달 16일로 또 연기됐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당초 19일(현지시간) 내놓을 예정이던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소송의 최종판결을 연기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알렸다. 다만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앞서 미 ITC는 이 소송의 최종판결을 지난 6일(현지시간) 내놓을 예정이었다가 이날로 늦춘 바 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가 자사의 균주·제조기술 등의 도용을 통해 개발됐다며 한국과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소송의 진행이 지지부진하자 작년 1월 ITC에 영업비밀 침해 혐의로 대웅제약을 제소했다.
ITC 재판부는 대웅제약이 메디톡스의 균주 등을 훔쳐
ITC 산하의 불공정수입조사국(OUII)은 기존 예비결정을 지지하는 의견을 내기도 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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