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시의 힘' 개미 대해부 ◆
올해 들어 개인투자자 규모가 급증해 증시에서 위력을 떨치자 각 증권사들이 개인 고객을 유치하는 데 사활을 걸고 있다. 증권사는 신규 가입 계좌를 확보해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면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늘어난다.
1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개인이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잇달아 개편하고 있다. 특히 해외 주식 거래를 쉽게 하도록 시스템을 바꿔 신규 수익원을 창출하고 있어 주목을 끈다. KB증권은 MTS 'M-able(마블)'을 통해 해외 선물옵션 매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그동안 별도 시스템으로 거래하도록 했지만 이를 통합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차원에서다. 교보증권은 해외 주식 거래 시스템인 '윈케이' MTS를 새롭게 내놨다. 미국 주식을 거래할 때 환전 절차 없이 바로 원화로 거래할 수 있도록 했다.
해외 주식 시세를 빠르고 저렴하게 확인하기 위한 서비스 또한 증권사들의 경쟁 분야다.
미래에셋대우는 그동안 월 1500~1만원을 지불해야 볼 수 있는 실시간 미국 주식 시세 정보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기존에 15분 지연해 정보를 제공하
[증권부 = 김규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