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장중 2800선을 돌파했다.
24일 오후 2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3.19포인트(1.56%) 오른 2803.01에 거래되고 있다 .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0.10% 오른 2762.60으로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워왔다.
지수 상승을 이끈 건 기관이었다. 투자 주체 별로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759억원어치와 1043억원어치를 사고 있다. 반면 개인은 3757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94억원 매도 우위다.
이날 기관은 매도세로 거래를 시작했지만, 오전 10시 6분께 매수세로 전환했고 10시 30분께부터는 외국인보다 더 많이 순매수했다.
주요 업종은 대체로 상승세다. 전기·전자, 의료정밀, 건설업, 증권, 화학 등이 크게 오르는 반면, 의약품, 기계, 종이·목재, 운송장비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다. 삼성전자가 5%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가운데, 삼성SDI, LG화학, SK한이닉스
이날 코스피에서는 548개 종목이 오르고 282개 종목이 내리는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6.04포인트(0.65%) 오른 929.21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우 매경닷컴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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