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올해 녹색금융과 한국판 뉴딜 추진에 앞장선다. 새로 생긴 선임부행장직엔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이 임명됐다.
산업은행은 전날 이사회를 열어 '한국판 뉴딜을 통해 저탄소경제로 전환 선도'를 내년 중점추진과제로 정하고 조직을 개편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산은은 오는 2025년까지 녹색금융 자금공급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조직도 개편했다. 기존 정책기획부문은 '정책·녹색기획부문'으로 확대된다. 이 부문 산하에 생긴 'ESG·뉴딜기획부'는 은행에서 진행하는 녹색금융·한국판 뉴딜의 중심 역할을 수행한다. 각 부문별로 녹색금융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그린산업협력단', 뉴딜펀드 조성을 담당할 '정책펀드운용단', 영업점과 연계해 지역별 금융 수요를 발굴할 '지역금융지원단'이 신설됐다.
신산업 육성과 혁신기업 발굴에 힘쓰기 위해 기존 부서 내 조직이었던 '신산업금융단'과 '신산업심사단'은 각각 부서 단위인 '신산업금융실'과 '신산업심사부'로 승격했다.
산업은행은 새로 생긴 선임부행장직에 최대현 기업금융부문장을 임명했다. 선임부행장은 산업은행 9개 부문 중 기업금융·글로벌사업·자본시장·심사평가부문 등 4개 부문
신임 집행부행장엔 박선경 준법감시인이 임명됐다. 공석이 된 기업금융부문은 안영규 산업·금융협력센터장이 부문장 직무대리를 맡는다.
[이새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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