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 사례처럼 올해부터는 운전자가 자신의 자동차보험료 할인할증 상세내역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쉽게 조회, 상당한 액수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금감원이나 보험개발원 홈페이지를 거치거나, 직접 인터넷 주소(prem.kidi.or.kr)를 입력해 접속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은 2300만명 이상 가입한 의무보험이고 2020년 기준 1대당 연평균 보험료가 74만원일 정도로 국민적인 관심이 높다"며 "보험금 규모가 크지 않더라도 최근 3년간 3건 이상의 사고가 발생하면 보험료가 50% 이상 급등할 수 있다. 보험처리 이후라도 소액 보험금을 자비로 내면, 보험료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어 이 조회시스템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과거 10년동안 자동차 사고내역을 한번에 확인 가능하다. 대인Ⅰ, 대인Ⅱ, 대물, 자기신체사고, 자기차량손해, 무보험차상해 등 유형별 보험금 지급내역도 제공한다. 과거 10년 간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법규위반 내역도 알 수 있다. 다만 개인용 자가용승용차와 개인소유 업무용 소형차로 가입한 자동차보험만 조회 대상이다.
평소 운전을 많이 하지 않는 운전자라면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가 할인되는 특약에 가입하면 경제적이다.
블랙박스나 차선이탈 경고장치, 전방충돌 경고장치 등 첨단안전장치가 자동차에 장착돼 있을 경우 보험사에 따라 1~6% 수준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만 6세 이하의 자녀 또는 출산이 예정돼 있을 땐 최대 15%의 보험료를 아낄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동차보험료는 운전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ifyouare@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