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국내 증시를 뒤흔들었던 쿠팡효과가 18일에는 다소 시들해지는 모습이다.
상승세를 주도했던 쿠팡 관련 포장·운송주가 하락세로 돌아선 반면 결제주가 비트코인의 급등세 소식과 함께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전날에 비해 동방은 15% 내외로, KCTC는 22% 내외로, 대영포장은 25% 내외로 급락중이다. 동방은 쿠팡 물류 전담 운용사로 알려졌으며, KTH는 쿠팡과 콘텐츠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대영포장은 쿠팡의 물류 포장과 관련한 회사로 알려지며 증시에서 소위 각 분야 쿠팡 관련 대장주로 꼽혀왔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은 지난 3거래일간 연속으로 가격 제한폭까지 올랐다.
반면 그동안 쿠팡 관련주로 부각되지 않았던 관련주가 상승하고 있다. 쿠팡에 영화 콘텐츠를 공급하는 쇼박스는 4% 내외로 상승하고 있으며, 결제서비스(PG)업체 다날은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다날의 경우 쿠팡효과 외에도 최근 비트코인이 5만2000달러를 넘어서는 등 급등세에 따라 비트코인 효과도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다날은 가상자산(암호화폐) 페이코인(PCI) 운영사 다날핀테크가 페이코인 앱에서 비트코인(BTC)으로 즉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증시에서 테마를 형성하는 소위 테마주의 경우 묻지마 투자를 주의해야한다고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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