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가 보톡스로 불리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기술 도용을 둘러싼 해외 소송 위험이 해소되며 22일 주식시장에서 상한가로 직행했다. 대웅제약 역시 미국 내 보톡스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되면서 10%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디톡스 주가는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30%)인 19만7600원까지 치솟으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함께 30억원 가까이 메디톡스 주식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대웅제약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15만5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가 크게 오른 것은 보툴리눔톡신 제제 기술 도용을 둘러싸고 당사자 간 합의가 이뤄지면서 실적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영업적자 99억원을 기록했던 메디톡스가 올해 1분기에는 영업이익 52억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ITC는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 제품 '나보타'가 메디톡스 제조 기술을 도용했다면서 21개월간 미국 내 판매를 금지한 바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균주 도용을 둘러싼 지식재산권 소송에 대해 합의하기로 메디톡스·엘러간(메
[김정범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