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F 포트폴리오 돋보기 / IMM프라이빗에쿼티 ◆
1일 투자은행(IB)과 산업계에 따르면 에어퍼스트는 올해 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관측된다. 이는 지난해 매출 4006억원에서 50% 오른 수치이며, IMM PE가 인수하기 직전인 2018년(2689억원)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2018년 936억원에서 지난해 1324억원으로 올랐으며, 올해는 1500억원 돌파가 유력시된다.
에어퍼스트 실적이 상승한 것은 대주주 IMM PE의 가치 제고 프로그램(VCP·Value Creation Plan)이 적중한 덕분인 것으로 해석된다. 2019년 IMM PE는 린데코리아 일반산업가스 사업부 지분 100%를 1조4000억원에 인수했다. 이후 사명을 에어퍼스트로 변경한 뒤 회사 중장기 성장전략을 수립·실행할 컨트롤타워인 전략기획실을 신설했다.
기존 영업본부에 영업기획팀 등 신규 사업부를 추가해 영업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주요 핵심 플랜트 등의 설계·제작·시공 전반을 담당하는 기술본부를 보강하는 동시에 사업개발 전문 100% 자회사인 에이에프이엔씨(AF E&C)를 설립하는 등 조직구조 개편을 실시했다. 에어퍼스트는 2019년 이후 연평균 31%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며 린데코리아, 에어프로덕츠코리아,
산업계에서는 에어퍼스트가 2025년께 연간 매출 1조원대를 올리며 업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 평택 3공장(P3) 수주에 이어 현재 진행 중인 여러 프로젝트도 수주를 목전에 두고 있기 때문이다.
[박창영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