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코스피지수가 1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내기업들의 1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조민주 시황캐스터가 보도합니다.
【 시황캐스터 】
코스피지수가 4포인트 오른 1,723에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1월의 직전 고점을 뛰어넘어 2008년 6월 26일 이후 22개월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
중국과 미국 등의 경기회복 기대감과 국내기업들의 1분기 실적개선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한때 1,725까지 올랐던 코스피는 프로그램의 매도세에 하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수세로 다시 상승 반전했습니다.
외국인이 16거래일째 사자세를 보이며 3,500억 원을 사들였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0억 원, 2,000억 원을 팔았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를 합쳐 총 1,800억 원의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실적시즌을 맞아 IT와 자동차, 철강금속 등 대형주들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 넘게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장중 86만 원을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시장은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며 4포인트 떨어진 514로 장을 마쳤습니다.
아이패드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 업체가 수혜 주라는 증권사 분석에 힘입어 대원미디어, 예림당 등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골든오일이 동양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습니다.
아시아 주요 증시도 대체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이틀째 하락하며 어제 종가대비 40전 내린 1,126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조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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