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전 들었던 설명과 달리 수술 후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지 않는 부기와 멍, 흉터 등으로 마음고생이 심한 사람들에게 메이크업은 필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대중적인 쌍꺼풀 수술은 다른 부위에 비해 더욱 부기가 눈에 띄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아이섀도를 바르면 부기가 가려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자칫 부기가 더 부각돼 부자연스러워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눈의 부기를 감추기 위해서는 최대한 본래의 눈매대로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라인을 그릴 땐 평소보다 조금 도톰하게 그려야 합니다. 진한 컬러의 아이섀도나 펄감이 있는 컬러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코 수술로 인한 부기와 절개 흉터를 커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피부 톤보다 한 톤 어두운 컬러의 베이지 섀도로 미간 부위에만 살짝 섀딩을 넣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단, 뮤지컬 배우처럼 코 양쪽에 과한 섀딩을 넣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코 밑 절개가 신경 쓰일 경우엔 피부톤과 비슷한 스틱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좋고, 흉터에 가볍게 두드려 바른 후 손가락으로 경계를 매만져 주면 됩니다.
각종 시술로 생긴 멍도 메이크업으로 어느 정도는 가릴 수 있는데, 멍의 종류에 따라 사용하는 화장품 역시 나뉩니다. 눈 밑 지방제거 등을 받고 붉은 멍이 생겼다면 컬러 코렉터를 사용하면 좋습니다.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보다 옐로 컬러의 코렉터를 바를 경우 눈 밑이 화사해질 뿐만 아니라 잔주름도 감춰집니다. 필러나 보톡스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푸른 멍은 붉은 멍보다 비교적 가리기 힘든데, 이 땐 멍의 푸른색을 중화시켜줄 수 있는 핑크 톤의 컨실러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BK성형외과 류민희 원장은 “수술 후 열감이 사라지는 4~5일째부터 온찜질을 해주면
이어 “수술 후 가급적이면 화장을 안 하는 것이 좋지만 만약 꼭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자극을 주지 않는 선에서 베이스 메이크업만 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당부했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