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맞은 공연계도 겨우내 먼지를 털어내고 새로운 작품들로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공연예술의 대표적인 장르인 뮤지컬과 오페라, 발레 고전풍 대작들이 관객들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 잠자는 숲 속의 미녀 ]
발레리나의 화려한 몸짓이 웅장한 무대 세트를 압도합니다.
'고전 발레의 교과서'로 불리는 '잠자는 숲 속의 미녀'.
6년 만에 국내 무대에 오르는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의 특급 무용수들이 총출동합니다.
[ 모비딕 ]
노래와 연기는 물론 연주까지 배우들의 몫입니다.
뮤지컬 '모비딕'은 모든 배우들이 소품으로 쓰인 악기를 실제로 연주하며 극을 이끕니다.
▶ 인터뷰 : 조용신 / '모비딕' 연출
- "음악과 드라마 그리고 모든 퍼포먼스가 하나로 통합이 돼서 어떤 경계를 허물고, 그 안에서 하나의 커다란 용광로와 같은 활활 타는 열정을 표출할 수 있는…."
[ 라 보엠 ]
푸치니의 대표적인 오페라 '라 보엠'.
19세기 파리를 무대로 젊은 예술가들의 삶과 희망을 그린 작품입니다.
창단 50주년을 맞은 국립오페라단이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호흡을 맞춥니다.
고전을 원작으로 한 세 장르의 공연.
봄을 맞은 공연 애호가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원철 기자·김승하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