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언론이 런던올림픽 개막 후 "금메달을 돈으로 환산하면 태블릿PC 한 대 값"이라고 보도했는데요.
80만 원 정도 하는 금메달을 목에 걸면 어떤 대접을 받을까요.
올림픽 참가국들의 금메달 포상금을 노경열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기자 】
금메달 6,000만 원, 은메달 3,000만 원, 동메달 1,800만 원.
문화체육관광부가 런던올림픽 목표를 금메달 10개 이상으로 잡으며 내건 포상금입니다.
여기에 각 종목 협회와 소속팀이 내건 포상금까지 더하면 금메달 수상자들은 억대 수입도 가능합니다.
이미 대한핸드볼협회와 체조협회, 대한축구협회 등은 억대 포상금을 공식적으로 내건 상황입니다.
메달리스트들은 체육연금도 매달 받습니다.
남자 선수는 동메달 이상의 성적을 내면 병역특례란 '특별한 열매'를 맛봅니다.
메달 포상제도는 해외에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금메달 한 개에 약 7억 원, 배드민턴 종목은 7억 원을 더 얹어준다고 해 화제가 됐습니다.
러시아는 기본 1억 5천만 원에 특정지역 출신이 금메달을 따면 6억여 원을 추가로 지급합니다.
개최국 영국은 포상금 없이 1천 원 정도 하는 기념우표 한 장만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