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가 영국 명문 옥스퍼드대학을 방문해 말춤이 아닌 강연으로 현장을 뜨겁게 달궜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빌보드 메인차트 1위 도전은 또 다시 미뤄졌습니다.
이해완 기잡니다.
【 기자 】
"여러분 가수 싸이입니다." (현장음)
싸이가 호명되는 순간 곳곳에서 함성이 터집니다.
싸이가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에서 강연을 한다는 사실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이곳이 옥스퍼드대학이군요. 정말 아름답네요."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옥스퍼드 강단에 선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자신에게 꿈이자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싸이 / 가수
- "옥스퍼드에서 강연하는 것은 꿈이지만 앞으로 '강남스타일'보다 나은 활약을 해야 하는 것은 악몽입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에 나온 화장실과 엘리베이터 장면을 압도해야 하는데 과연 그게 쉬울까요."
내년 초에 영어와 한국어를 섞은 글로벌 음반을 발표하는 싸이는 부담감을 최대한 극복하고 세계인들에게 즐거움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편, '강남스타일'은 7주 연속 빌보드 메인 차트 2위를 기록했습니다.
'강남스타일'은 이번 주에도 마룬파이브의 '원 모어 나이트'를 넘지 못하고 2위에 머물렀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화면제공: 옥스퍼드 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