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왕' 조용필의 저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아이돌 그룹의 전유물로 여겨지는 음악 방송에서 정상을 차지한 데 이어, 새 음반은 주문 물량을 맞추지 못할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 어쩌면 우린 벌써 알고 있어 그토록 찾아 헤맨 사랑의 꿈 외롭게만 하는 걸 You make me Bounce.
데뷔 45년, 19집 음반, 10년 만의 컴백.
'가왕' 조용필이 최근 음악 프로그램에서 정상을 차지해 화젭니다.
23년 만에 정상을 차지한 조용필은 음악 프로그램 최고령 1위라는 진기록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전효성 / 그룹 시크릿 멤버
- "조용필 선배님의 노래야말로 전 국민을 아우를 수 있는 노래라는 것을 느꼈고요. 후배로서 본받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조용필은 음반 판매량에서도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습니다.
음반 구매자의 42%가 '조용필 세대'로 볼 수 없는 2, 30대인 것으로 조사됐고,
현재 음반 제작공정이 주문수량을 못 따라가는 상황.
▶ 인터뷰(☎) : 양미정 / 유니버설뮤직 코리아
- "보통 아이돌 앨범은 처음에 4만에서 5만 장 정도 만드는데, 조용필 앨범은 며칠 안에 7만 장이 팔렸기 때문에…."
미국 빌보드는 최근 조용필이 싸이를 음원 차트에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며 대서특필했습니다.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왕' 신드롬, 그 끝은 어디일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조용필 / 가수
-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 때문에 이렇게 좋은 반응을 얻게 됐습니다. 가사에 나오듯이 제 심장이 바운스 바운스됩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