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호영 씨 여자친구 사망과 관련된 사건은 여러 측면에서 의문이 남습니다.
특히 당시 상황을 규명해줄 CCTV와 블랙박스가 발견되지 않아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해완 기자입니다.
【 기자 】
손호영 씨 차량은 인적이 드문 거주자 우선 주차장에서 발견됐습니다.
▶ 스탠딩 : 이해완 / 기자
- "차량이 처음 발견된 곳입니다. 이곳엔 당시 상황을 보여주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CCTV가 없다 보니 주변인물의 진술과 유서를 통해 실마리를 풀어야 하는 상황.
#왜 손호영 차인가?
시신은 손 씨 소유의 차량에서 발견됐습니다.
손 씨 소속사 측은 "해당 차량이 여자친구의 운전 연습으로 자주 활용됐다"고 밝혔습니다.
문제는 이 차량을 사건 당일 해당 여성이 혼자 운전을 했느냐입니다.
운전이 미숙한 여성이 11인승 차량을 혼자서 일렬 주차하기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누군가 대신 운전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툼이 원인?
두 사람은 최근 들어 자주 다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속사 측은 "손 씨의 음반 준비로 연락이 뜸해졌다"며 "연인 관계에서 흔히 있는 다툼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서에는 손 씨와의 갈등을 비롯해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진술에만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라 각종 의혹을 풀어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