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서주영 기잡니다.
【 기자 】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기간 중 쓴 '난중일기'.
국보 76호인 '난중일기'가 오늘(19일) 새벽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습니다.
귀중한 우리의 기록물이 그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겁니다.
▶ 인터뷰 : 박영근 /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 "('난중일기'의 등재는) 지휘관이 전쟁 중에 일기 형식으로 기록한 것이 역사적으로 없다는 희귀성과 독창성이 인정을 받은 것이고요."
이와 함께, 우리나라 근대화의 상징인 새마을운동 과정을 기록한 '새마을운동기록물'도 함께 등재됐습니다.
유네스코 측은 "빈곤퇴치와 농촌개발을 위해 노력하는 국제개발기구와 개발도상국에 귀중한 자원"이라고 등재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던 세계기록유산은 훈민정음과 조선왕조실록, 동의보감 등 총 9건.
'난중일기'와 '새마을운동기록물'의 등재로 11건이 된 우리나라는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기록유산 보유국이 됐습니다.
MBN 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