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이 종편 최초 정통 단막극의 부활을 꿈꿉니다.
오는 6일(토) 밤 10시 MB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감동드라마 '해밀’은 ‘비 온 뒤 맑게 갠 하늘’을 뜻하는 순 우리말로 절망을 이겨낸 사람들의 희망적인 감동스토리라는 것을 은유적으로 표현,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각각의 사연들을 극의 묘미를 살려 드라마로 재구성한 시련과 절망을 이겨낸 위대한 휴먼 감동스토리입니다.
방송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겪을 수 있고, 겪어왔던 수많은 절망들. 그 절망 속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로 하여금 많은 공감과 감동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또 딸과 아버지, 남편과 아내, 시어머니와 며느리 등 사람과 사람간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룸으로써 자극적인 소재로만 이뤄진 타 드라마들과 차별성을 두고자 합니다.
"기본으로 돌아가 좋은 드라마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겠다"는 것이 MBN 측의 기획의도입니다. MBN은 부부, 자식, 가족 등의 인생이야기 등 이웃집 이야기처럼 평범한 생활 밀착형 소재를 진솔하게 전개, 극의 리얼리티를 살리고 캐릭터의 입체성을 극대화 할 계획입니다.
또 제작진은 “인물의 감정선을 살린 디테일한 연출과 드라마적 기법을 통해 시청자들의 안방에 공감과 감동을 선사하는 것은 물론, 같은 절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으로, 시청자들 마음에는 따뜻한 위로의 손길을 보내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6일 방송되는 제1화 '나는 고물이다' 편은 암으로 인해 네 개의 장기를 떼어낸 한 여인과 그런 딸을 보물로 키워내고 싶었던 고물장수 아버지와의 가슴 따뜻한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배우 박순천과 이대로가 부녀지간으로 호흡을 맞춥니다. 어릴 적, 무뚝뚝한 아버지 때문에 엄마를 잃었다는 아픔과 고물장수의 딸로서 받았던 상처로 인해 아버지에 대한 원망만을 쌓아가던 딸이 우연한 계기로 아버지의 진심 어린 사랑을 깨닫게 되면서 펼쳐지는 부녀의 눈물겨운 감동스토리.
주인공 혜숙 역의 배우 박순천은 “박혜숙이란 캐릭터가 너무 아프게 다가왔다. 그녀의 굴곡진 삶이 너무 아파, 처음 ‘해밀’ 제작진의 섭외 요청을 거절했었다. 하지만 대본을 다시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특히 아버지와의 실타래처럼 얽힌 갈등과 오해가 풀려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한 부분에 끌렸다”고 밝히며, “‘해밀’은 참 거친 매력이 있다. 특히 이대로 선생님과 함께해 너무 좋았다. 이 선생님은 연극활동을 하던 학교 때부터 뵈어왔던 분이라 마음이 참 편안하고 행복했다”고 웃음지었습니다.
박순천은 “개인적으로 단막극을 상당히 좋아한다. 올곧이 내 것이다. 그래서 영화하는 마음으로 작품에 다가선다”고 말하며, “단 한편 속에 내가 작품에서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가 다 들어있다. 나를 다시 한번 돌아보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매번 색다른 작품을 만난다는 점에서 연기에도 도움된다. 다양하고 참신한 소재로 이뤄진 단막극을 아낀다”며 참여계기를 밝혔습니다. 또 “단막극은 역할 한정의 틀을 깨고 배우가 자기 색깔을 찾아가는데 있어 중요한 길잡이를 해준다. 특히 신인배우와 감독에게는 미래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공한다. 단막극은 상업성이 떨어지지만 그 중요성은 상당하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실은 촬영 들어가는 날 우연찮게 입술이 부르텄는데 위, 십이지장, 직장, 신장 네 개의 장기를 모두 떼어내는 큰 수술을 한 ‘혜숙’에게 딱 맞아 떨어지는 상황이라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다. 그러다 ‘이거 내일 나으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고 말하는
한편, '막장' 전성시대 그 가운데 MBN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휴먼드라마 '해밀'이 막장 드라마에 지친 시청자들을 달래주는 '휴먼 힐링 드라마'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종편 최초로 정통 단막극의 부활을 꿈꾸는 감동드라마 <해밀>은 오는 6일(토) 밤 10시 시청자들의 안방으로 찾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