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별들의 잔치'로 불리는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어제(3일) 개막했습니다.
영화축제 첫날부터 배우들 사이에선 희비가 엇갈렸는데요.
누가 웃고, 울었는지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국제영화제 하이라이트로 손꼽히는 레드카펫.
배우들은 저마다 최고의 의상으로 한껏 아름다움을 뽐내며 팬들과 만납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배우는 이른바 '반전 드레스'를 선보인 신인 강한나였습니다.
노골적이지 않으면서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던 그녀, 검색어 1위와 함께 유명세를 탔습니다.
톱스타 강동원은 레드카펫 때문에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일정 때문에 레드카펫 행사에 불참하겠다고 통보한 강동원.
하지만, 영화제 측에선 그럴 거면 영화제에 오지 말라고 한 겁니다.
▶ 인터뷰 : 영화제 관계자
- "아니에요, 저희가 그런 식으로 얘기하진 않았습니다. 그런데 의견조율에 있어서(문제가 생긴 것 같습니다)."
배우 하정우의 연출작이자 부산국제영화제 초청작인 '롤러코스터'는 이번 영화제에서 예매를 시작한 지 단 1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감독 하정우는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
오는 17일 정식 개봉을 앞두고 스크린을 확보해야 하는데,
저예산 영화란 한계와 배우 출신 영화감독은 흥행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어떻게 깰 수 있을 지 고민이 깊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정운호 기자·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