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오염물질의 영향으로 23일 수도권의 미세먼지(PM10) 오염도가 악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22일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오후부터 서풍 계열의 바람이 불면서 중국에서 오염물질이 날아와 23일 미세먼지 농도가 '약간 나쁨'(일 평균 농도 81∼120㎍/㎥)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습니다.
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서풍이 불면서 중국의 미세먼지가 유입돼 국내 오염물
특히 이날 현재 중국 산둥 지역의 미세먼지 농도는 일 평균 500∼600㎍/㎥까지 치솟았다고 과학원은 전했습니다.
과학원 관계자는 "내일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100㎍/㎥에 달하고 오전에는 이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장시간 무리한 실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