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주년을 맞은 남성 2인조 가수 동방신기는 지난 26일 일산 킨텍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다짐했다.
동방신기는 데뷔 이래 지난 10년간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콘서트 트랙까지 포함해 1000여 곡을 불렀다. 수명이 짧은 아이돌 가수가 한국과 일본에서 10년간 장수한 것은 경이로운 기록이다.
이들은 올해 일본 돔경기장 투어 콘서트에서 85만명의 관객을 모았고 지난 26~27일 이틀간 국내 공연에서도 총 2만여 팬과 만났다. 이날 킨텍스에는 일본ㆍ중국 등지에서 여행용 가방을 들고 모인 외국 팬으로 북적였다.
동방신기 두 멤버는 이 모든 것이 "팬들의 성원 덕분"이라며 겸손해했다.
유노윤호는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것에 의미를 둔다. 동방신기를 지켜준 건 응원해준 전 세계 팬들과 등 뒤에서 버텨준 스태프 덕"이라고 말했다.
최강창민도 "오늘이 10년째 된 날인데 많은 팬에 둘러싸여 공연할 수 있다는 게 뜻깊다"고 덧붙였다.
동방신기는 내년 1월 6일 정규 7집 '텐스(TENSE)'를 발표한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캐치 미(Catch Me)' 이후 1년4개
2009년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소송 이후 동방신기와 따로 활동하고 있는 남성 3인조 그룹 'JYJ'도 이날 자신들 트위터에 데뷔 10주년 소감을 적었다.
김재중은 "행복과 고난의 눈물을 흘려주고 위로해줬던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