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윤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1988년 9월12일생인 고윤은 지난 지난 2013년 2월 방송된 드라마 '아이리스2'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고윤은 드라마 '호텔킹'과 '미스터 백'에 출연했고, 최근에는 영화 '국제시장' 흥남철수 장면에서 미군 장군에게 피난만 수송을 호소하는 통역관인 실존 인물 고(故) 현봉학 박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 고윤은 한 연예지 인터뷰에서 "16세에 혼자 미국으로 건너가 산속에 있는 사립 고등학교에 다녔다”고 전했다.
이어 "백인만 있는 학교였는데 우연히 연극반에 들어가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연극이 끝나고 한 할아버지께서 '오늘 밤에 네 덕분에 행복했다'라는 말을 하셨다. 이후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생기게 되었다”며 배우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인터뷰에 따르면 고윤은 학교를 휴학하고 가족들 몰래 한국으로 와 아르바이트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직접 생활비를 벌어 연기학원에 등록, 매일 연기연습을 했으며 이름도 김종민에서 고윤으로 바꿨다.
한편 고윤의 아버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해 12월31일 서울 영등포의 한 극장에서 아들이 출연한 영화 '국제시장'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람 후 김무성 의원은 "우리 역사에 질곡의 역사, 굴곡의 역사가 많은데 고비 고비마다 우리 국민 개개인이 이렇게(영화처럼) 고생을 많이 하고 비극이 많았다”며 "그 과정의 아픔을 같이 나누다 보니 눈물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국제시장'을 둘러싼 보수와 진보의 이념
아들 고윤의 연기에 대해서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며 웃었다.
'고윤' '고윤''고윤' '고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