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스타 장근석 씨(사진)가 서울 선릉로 대로변에 있는 건물 주인이 됐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장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일대(선릉로 652)에 있는 빌딩을 213억원에 사들였다. 지하철 7호선과 분당선 강남구청역에서 300m 가량 떨어져 있다.
이 건물은 대지면적 823㎡, 연면적 4221㎡ 지하3층~지상6층이다. 1992년에 준공돼 건물 상태가 좋은 편이다. 현재 현대저축은행이 입점해 있다.
건물 전체 지분 가운데 95%는 장 씨가 소유하고 나머지 5%는 다른 가족이 갖는 형태로 계약했다.
장 씨가 새로 건물을 사들인 이 일대는 오는 3월 신논현역과 종합운동장역을 잇는 9호선 연장 개통이 예정돼 있어 학동사거리와 함께 빌딩 시장의 '블루칩'지역으로 불린다. 금리가 하락하면서 작년부터 강남 큰 손을 중심으로 중소형 빌딩 거래와 신축이 가장 활발한 곳이기도 하다. 주변에 은행·증권사 지점 등도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도 많은 편이다.
장씨의 강남 빌딩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1년 청담동 일대에 85억원을 들여 지하2층~지상6층짜리 빌딩을 매입했다. 강남구청역에서 도보 3분거리다. 이번에 새로 사들인 건물과 같은 선릉로에 자리잡고 있다. 당시 서세원·서정희씨 부부로부터 매입해 화제가 됐었다.
이번에 사들인 건물의 연 수익
업계 관계자는 "오는 3월 9호선이 연장 개통 되면 트리플 역세권이 돼 건물 가치가 더 오를 것”이라며 "기존에 매입한 빌딩과도 가까워 건물을 관리하기에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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