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그리는 아버지 이소룡은 어떤 모습일까.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이소룡의 딸인 섀넌 리가 부친의 전기영화 제작에 나섰다. 섀넌 리는 “이미 아버지에 관한 여러 편의 전기영화가 있지만 온전히 아버지의 철학과 예술성을 담아낸 작품은 없었다”며 “관객들이 부친의 인생관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영화 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소룡이 죽을 당시 셰넌 리는 4살이었다. 하지만 그는 생전에 아버지에 대한 기억은 별로 없어 영화를 보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키웠다. 특히 셰넌 리는 아버지의 지인으로부터 무예를 익혔고 홍콩서 액션영화 배우로도 활약하며 ‘이소룡 후계자’로 인정받았다. 이후 그는 2009년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로부터 이소룡 초상권을 되찾는 등 부친의 명예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편 섀넌 리가 기획한 이번 작품에는 영화 ‘라스트베가
[김대기 기자 /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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