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가수 태진아 씨와 '해외원정 도박' 의혹을 두고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시사저널USA가 미뤄왔던 후속 기사를 공개했습니다.
요지는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을 통해 막장 쇼를 했고,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겁니다.
먼저,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후속기사 공개를 차일피일 미루던 시사저널USA가 침묵을 깨고 후속 기사를 올렸습니다.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을 연 뒤 이틀 만입니다.
제목은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이들은 먼저 기사를 통해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한 편의 쇼를 했다고 주장합니다.
눈물을 흘리고 고성을 지르며 국민감정에 호소해 사건의 본질을 흐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기사 전면에 등장한 두 사람의 사진.
기자회견 인터뷰 동영상에 등장한 태진아의 지인과 전화연결을 진행한 카지노 총지배인입니다.
시사저널USA 측은 이들이 평소 친한 관계를 이용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진술만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돈을 달라고 했다는 녹취록은 덫에 걸린 것이었다고 항변합니다.
미리 준비된 장소로 유인돼 돈과 관련한 말을 하도록 유도당했다는 겁니다.
뒤늦게 공개된 후속 보도.
새로운 사실 확인보다는 변명과 기존 주장 되풀이에만 급급한 모습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