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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구라가 ‘힐링캠프’에서 아내의 빚 보증 사건과 경위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고 있다.
김구라는 지난 13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가정주부인 아내가 17억원의 보증 빚을 졌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김구라는 “2010년도에 처형이 아내 이름으로 5~6억원을 빌리고 잠적해 지금도 안 나타난다”며 “이자까지 붙어 금세 9억원이 넘는 것은 일도 아니었다”고 빚이 불어난 과정을 설명했다.
김구라는 “처형에게는 돈을 못 빌려줘도 집사람에게는 돈을 꿔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집사람 이름으로 꾼 돈이 많았다. 그때 집사람이 잘못된 판단을 했다. 겁이 많아서 사채까지는 못 갔지만 내게 말도 없이 여러 사람에게 돈을 빌려 메우기 시작했다. 이런 이야기를 나와 했으면 화가 덜 났을 것”이라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또 아들 동현이에 대해 “동현이는 집사람이 돈을 꾸는 것을 보고 이 사실을 나보다 먼저 알았다”며 “삐뚤어질 수 있는데 나에게도 잘하고 엄마에게도 잘한다. 낙천적인 성격이다”고 언급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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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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