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숙한 멜로디가 필요한 광고음악, 소비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최근엔 트로트가 광고음악의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소셜커머스 광고입니다.
인기 개그맨이 코믹한 춤을 추며 부르는 노래는 설운도의 '다 함께 차차차'.
▶ 인터뷰 : 이은영 / 모바일 마케팅 팀장
- "브랜드 인지도가 20%에서 70%까지 올라갔다고 보고 있고요, 앱 다운로드도 일일 다운로드 수치가 7배~10배 정도 증가하는…."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증권사 광고에는 현철의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가입할까 말까' 망설이는 보험사 광고에는 오승근의 '내 나이가 어때서'.
이처럼 요즘 광고음악의 대세는 트로트입니다.
친근한 멜로디와 가사로 소비자에게 다가서려는 광고업체와,
광고를 노래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려는 가수의 생각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수현 / 트로트 가수
- "제 노래를 알리는 게 가수의 가장 행복한 일이잖아요. 사람들이 그 광고음악을 들으면 어찌 됐건 제 노래를 따라 부르고 한 번이라도 더 듣는…."
트로트 음악을 활용한 광고는 유쾌하고 재미있게 그린 것이 대부분.
가시적인 효과까지 나타나는 트로트 광고음악 대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박세준·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원동주